몇년전에 무심코 봤던 영화였는데, 그때는 우와~ 주인공들이 다국어로 유창하게 말하네.
멋지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 갔었어요. ^^ 지난 주말에 엄마랑 같이 다시 한번 보면서 유심히 봤죠. 3개국어가 자연스럽게 어울어 지는 느낌은 여전히 좋았어요.
근데, 남자주인공은 95% 이상 일어를 사용했고 영어 몇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이탈리아어, 여자주인공이 영어를 좀 더 많이 썼죠.
한 20% 이상 되려나? 근데, 놀라운건 진혜림이란 배우가 홍콩 배우라는 것. 일어를 참 유창하게 해서 일본 배우인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 홍콩배우.

영화 초반에 이탈리아어 한 단어가 여러번 반복되어 기억에 남았어요.
쥰세이 (남자주인공) 는 그림 복원사로 이탈리아에서 일하는데, 그의 선생님 조안나가 쥰세이를 불러 전부
벗으라고 하고 누드를 그립니다.
이때 전부 벗으라는 말에 놀란 쥰세이가 하는 말! "툿또" 전부라는 말인것 같아요.
스펠링과 정확한 뜻은 누군가 아는 분이 리플로 달아주실것을 믿으며 넘어 갑니다. ㅎㅎ 그 다음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주례를 보시는 분이 신랑 신부 앞에서 "툿또" 라는 말을 붙이며 여러번 이런저런 말을 해요. 자막이랑 대조하며 대충 저런 뜻인가 보다 하고 유추하게 되었죠. :)

영화 다시 보면서 아오이가 냉정한 사람이구나. 그 냉정함은 다른 사람에겐 강하게 보이게 하는구나. 그 배경에는 일본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혼하며 새 가정에 적응 못한 외로움에서 나왔구나. 늘 혼자였구나. 이런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죠.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your greetings here.
날쌘도도새 2008/06/30 22: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tutto", 이탈리아어로 all/everything에 해당하는 말이에요.
그런데 여자 배우가 일본 사람이 아니었단 말이에요? 놀라운데요??
딸기우유 2008/06/30 23:5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우~ 감사합니다.
날쌘도도새님 블로그에 가보니 재밌는책 소개가 많이 되어있네요 :)
제 블로그는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궁금한데요? ㅎ
날쌘도도새 2008/07/01 10:43 Modify/Delete Address
아. The language club에서 보고 왔어요 :)
딸기우유 2008/07/02 22:2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하 ^^*
반가워요~